[리뷰]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(황금가지)

by twinpix | 2008/08/04 00:42 | 도서 | 트랙백(1) | 덧글(6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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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ed from Nobody님의 이글루 at 2008/08/09 00:47

제목 : 생애 최초로 2차 창작을 해보려고 합니다
[리뷰] 한국 환상 문학 단편선(황금가지)문의없이 멋대로 트랙백 걸어서 죄송합니다얼마전에 한국환상문학 단편선이 출간되엇죠비슷한시기에 이름이 같은 두 작품이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되어헷갈릴텐데 이영도님이 늘 출판을 하는 황금가지에서 출판된 책입니다여러 환상문학을 담고있는 재밌는, 환상문학 입문용으로도 추천할 수 있는 책 같습니다.이 책에 여러 단편들 중에는 '윌리엄 준 씨의 보고서' 라는 단편이 수록되어있습니다백서현 작가님의 작품으로 2001년에 ......more

Commented by 아케트라브 at 2008/08/04 00:44
사서 미소녀 대통령. 크레바스 보험사. 마산 앞바다. 초록 연필을 읽었는데
미소녀랑 크레바스는 볼만하고, 초록연필은 우왕ㅋ 소리가 나왔지만 마산앞바다는 솔직히 무슨얘긴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..
Commented by twinpix at 2008/08/04 00:52
「마산 앞바다」는 묘한 씁쓸함을 주기도 하는 소설인데, 단순하게 보자면 퀴어 소설이랄까, '림보'라는 환상적 배경을 두고 동성애와 성장 등에 내면을 그려낸 작품이었죠. 과거를 묻어두고 동성애라는 사실을 숨기고 살던 주인공이 그걸 딛고 일어나는 모습에서, 죽음을 볼 수 있는 '림보'가 상징하는 것은 과거, 죽음, 동성애 혹은 순수한 사랑에 대한 불안해 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, 연약함 등이었을 겁니다. 그리고 그걸 다시 직시하고 이겨내면서 삶을 향해 내딛게 되는 결말에서 감동을 주는 글이었던 것 같고요.^^ 다른 분의 감상평을 보니(거울에 올라온) 한 번에 읽고는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평이 있더군요. 아무래도 상황 설명이 거의 없이 주인공의 뜻모를 행동과 서술 등으로 독자에게 주는 정보가 꽤 상당히 제한 적이라 상황 파악이 힘든 작품이기도 한 듯합니다.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뭐랄까, 우울한 바다 빛깔 같은 글이었어요. 저는 꽤 괜찮게 읽었습니다.^^
Commented by 유로스 at 2008/08/04 02:48
은림님과 ida님은 이미 개인 단편집이 있기 때문에 넘어갔고,
[마산 앞바다] 정도만 읽고 나서 만족한 것 같습니다. 나머지는 진부하거나 중심을 잡고 제대로 끌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. 고민 끝에 샀는데 실망스러웠어요. 앞으로 거울에서 나오는 앤솔로지는 부정적인 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.(개인 단편선은 하나같이 좋은데 앤솔로지는 왜 다 마음에 들지 않는지. 혈중환상농도 13%가 나온 이래로, 마음에 드는 앤솔로지가 하나도 없네요)
Commented by twinpix at 2008/08/04 02:58
ida님의 개인단편집에는 SF단편만 실렸기 때문에 「몽중몽」은 안 들어 있지 않나요?^^;;(물론 웹에 공개된 작품이긴 하지만요. 사실 대부분 다 웹에 공개되어 있어서 웹에서 충실히 읽은 분들은 새로 읽을 작품이 몇 없긴 하죠.)
무 어, 아무래도 국내 작가진이 튼튼하다고 볼 수 없으니,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. 단편선이라는 게 모든 고른 작가가 모여서 고른 퀄리티를 보이려면 지금 보다 몇 배는 더 두터운 작가진과 작품들이 모여야 가능하겠죠.(게다가 만약, 기획 의도를 두지 않고 선정했다면 훨씬 장르독자들을 만족시킬만한 단편선이 나왔을 거라 봅니다. 웹진 거울에 실린 단편들을 한 80% 이상은 읽었는데 그냥 놓치기엔 아까운 단편이 꽤 있었거든요.) 황금가지에서 5년은 내겠다고 했으니, 5년은 지켜봐야겠죠. 지금까지 솔직히 단편은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해서 작가들이 많이 쓴 것도 아니니, 그만큼 주류문학과는 다르게 좋은 단편이 많이 쌓인게 아니니 말이죠. 리뷰에서 썼듯이 이게 시작이고, 이런 시도가 쌓여야 외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작품과 작가진이 생긴다고 봅니다. 장르문학이 이제 고작 십 년이 지났고, 이제야 꾸준히 단편집이 나오는 환경이 막 조성된 거니까요. 저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보면 웹진 거울이 세상에 나온 첫 발걸음인지라 대중을 의식하고 선정한 단편들이 많은 탓에 장르 독자에게는 만족을 못 준 영향이 있다고도 보고요. 아무튼 이미 오랜 역사와 수많은 작가층이 있는 외국에 비해 국내 작가와 작품들은 국내 독자가 더 신경을 써서 읽고 해야 토양이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에요. 아니면, 채 꽃이 필 시간도 갖지 못할 테니까요.
Commented by Nobody at 2008/08/09 00:35
트랙백 할게요;
Commented by twinpix at 2008/08/09 02:26
아, 열심히 쓰시길 바랍니다.^^/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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